
배우 이무생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천의 얼굴’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이무생은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서 대형 식자재상 진강상회 대표이자, 은수(전소니 분)와 희수(이유미 분)의 든든한 조력자 진소백 역으로 활약해 화면을 압도하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진소백의 이러한 캐릭터 소화력은 이무생의 연기를 만나 날개를 달았다. 이무생은 진소백에 완벽 이입하기 위해 비주얼부터 치밀하게 연구했다고 밝혔다. ‘당신이 죽였다’에서 첫 장발에 도전한 이무생은 “처음 봤을 때 어떤 사람인지 한 번에 짐작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매력을 주고 싶어 이제껏 해보지 않은 스타일에 도전해봤다”라고 밝히며 캐릭터 외적 표현을 통해 인물의 내면도 입체적으로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이무생의 깊은 눈빛과 중저음 목소리도 진소백의 서사를 섬세하게 이끌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무생은 진정한 어른으로서 도움을 주는 캐릭터를 눈빛과 음색에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절체절명의 순간에 탁탁 내뱉으면서도 강렬하게 꽂히는 명료한 중국어 연기로 인물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다양한 연구와 표현을 통해 진소백과 하나된 이무생은 “은수와 희수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항상 보호해 주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진소백 역시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비로소 자신의 미래를 제대로 볼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음을 표현해 봤다”라며 이무생표 ‘진소백’ 캐릭터 탄생 비화를 덧붙였다.
이처럼 출연작마다 독보적인 화제성을 입증하는 이무생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가 담긴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작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에서 섬뜩한 연쇄살인범 강영천 역으로 짧은 등장임에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으며, ‘경성크리처 시즌2’(2024)에서는 차원이 다른 악역으로 악역의 새 역사를 쓰는 등 장르에 상관없이 매력 스펙트럼을 넓히며 연기 차력쇼를 펼치고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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