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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꾼들’ 조선판 이혼숙려캠프

한효주 기자
2025-11-13 10: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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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꾼들’ 조선판 이혼숙려캠프 (제공: JTBC)

서장훈이 조선판 ‘이혼숙려캠프’ 이야기에 반가움을 드러낸다.

오늘(13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역사 이야기꾼들’에서는 한 편의 막장 드라마에 버금가는 역사 속 ‘파국의 부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역사 속 다양한 장르로 ‘파국의 부부’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가장 시선을 끈 건 최한나가 준비한 조선판 ‘이혼숙려캠프’ 이야기의 등장이었다. 평소 ‘역사 이야기꾼들’에서 평정심과 냉소적인 카리스마를 유지해 오던 MC 서장훈은 주제를 듣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가장 기대된다”라며 대놓고 관심을 보인다.

서장훈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최한나는 앞선 최태성의 이야기가 ‘19금’이라면 본인의 이야기는 ‘29금’이라고 밝힌다. 이어 최한나는 조선 시대 변호사 ‘외지부’로 변신해 이야기 속 남편과 아내의 입장을 각각 대변하며, 서로가 바람을 피웠다고 어긋난 주장을 펼쳤다며 실제 ‘이혼숙려캠프’를 뛰어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게다가 이혼 숙려 기간 동안 아내의 파격적인 행보로 인해 일어난 조선 시대 희대의 스캔들까지 연달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조선 시대를 뒤흔든 이혼 소송을 귀 기울여 듣던 MC 서장훈은 “이건 내 전문 분야다”라며 단숨에 ‘이혼숙려캠프’ 소장의 모습으로 변신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서장훈은 대놓고 “비겁하고 찌질하다”라고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당시 이혼 사건을 직접 판결한 왕 성종과 ‘이혼숙려캠프’ 소장인 자신과의 공통점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이에 ‘사(史)기꾼들’ 또한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알고 있냐”며 깜짝 놀랐다고. 과연 500 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조선시대 ‘이혼숙려캠프’ 소장 성종과 서장훈의 기막힌 싱크로율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역사 속 다양한 장르의 부부 이야기를 파헤친 네 명의 ‘사(史)기꾼들’ 중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은 오늘(13일) 저녁 8시 50분 JTBC ‘역사 이야기꾼들’에서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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