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태풍상사' 10회에서 강태풍(이준호)과 오미선(김민하)이 첫 키스를 나누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태풍상사'의 이준호와 김민하가 짜릿한 첫 키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10회에서는 강태풍(이준호 분)이 동료들을 위기에서 구하고 회사 '태풍상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모습과 함께, 오미선(김민하 분)과의 관계에 큰 진전을 보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강태풍은 억울한 누명을 쓴 고마진(이창훈 분)을 구하기 위해 재판에 직접 나섰다. 강태풍은 오미선이 찍은 필름 사진을 결정적 증거로 제출하며 "돈을 건네고 받는 모습이 모두 담겨 있다"고 자신감 있게 증언했고, 사진관 주인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덧붙여 상황을 역전시켰다.

강태풍과 오미선의 활약으로 고마진은 무사히 풀려났고, 함께 헬멧 폐기를 막기 위해 공장으로 달려가 폐기 직전 통관에 성공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강태풍은 다친 이마를 치료해주는 오미선에게 "늘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오미선이 "기억보다 기록이다"라며 선을 긋자, 강태풍은 "난 기록보다 추억"이라는 말을 남기며 오미선에게 입을 맞췄다.

달콤한 키스 이후 강태풍은 두 사람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확신했다. 강태풍은 왕남모(김민석)에게 "키스하면 다 사귀는 거 아니냐?"고 물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오미선에게 "우리 이제 사귀니까"라고 말했을 때, 오미선은 "우리가 언제 사귀기로 했냐"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나 가지고 논 거냐"는 강태풍의 말에 오미선은 '사귀자고 말도 안 해놓고 사귄다고 하면 어떡해'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한편, 태국에서 돌아온 강태풍은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에 '태풍상사' 간판을 달고 직원들과 함께 새 출발을 다짐했다.

희망찬 재시작도 잠시, '태풍상사'에는 또 다른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사무실 서랍에서 발견된 1989년 장부의 8월 부분이 찢겨져 있었던 것이다. 강태풍이 없어진 장부를 확인하는 동안, 표박호(김상호 분)는 차선택(김재화 분)의 멱살을 잡고 "내 차용증 어딨냐"고 윽박지르는 장면이 펼쳐져 '태풍상사' 11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드라마 '태풍상사' 10회 말미에 공개된 11회 예고편에서는 강태풍(이준호)과 오미선(김민하)이 구명관 이사(김송일) 구출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고 영상 속 구명관 이사는 사이비 단체에 깊이 빠져 "나는 길을 잃었네. 다시 찾아오지 마시게"라며 강태풍과 오미선을 냉정하게 밀어냈다. 하지만 국가 중요 사업 경쟁 입찰을 앞둔 '태풍상사'에게 구명관 이사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절박해진 강태풍은 "태풍상사를 위해 도와달라"라고 간절히 호소하는 모습을 보여, 과연 '태풍상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구명관 이사를 설득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