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11월 8일 전파를 탄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304회 방송에서 MC 유재석이 배우 이이경의 하차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직접 알렸다. 이날 방송은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특집으로 꾸며져 다채로운 게스트들이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으나, 방송 말미에 이이경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멤버들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유재석은 무거운 표정으로 “오늘 저희가 꼭 전해야 할 소식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은 “지난 3년 동안 배우 이이경 씨가 ‘놀면 뭐하니?’ 멤버로서 정말 많은 고생을 함께 했다”라고 언급하며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한 이이경의 노고를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미 기사를 통해 접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이경 씨가 출연 중인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제작진과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쳤다”라며 하차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바쁜 연기 활동으로 인해 ‘놀면 뭐하니?’ 녹화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져 아쉽게도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동료 멤버 주우재 역시 “지난 몇 달간 이경이가 정말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이이경의 마지막 인사가 방송에 담기지 못한 점에 대해 유재석은 “원래 마지막 인사를 준비했으나, 갑작스러운 결방 사태와 이미 확정된 촬영 날짜들이 맞물리면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이경의 빈자리는 ‘놀면 뭐하니?’ 멤버들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재석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배우 이이경 씨의 왕성한 연기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며 동료를 향한 따뜻한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인사모’ 특집에서는 하하가 주최자로 나서 허성태, 현봉식, 한상진, 김광규, 에픽하이 투컷, 허경환, 정준하, 최홍만 등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연예계 웃수저들의 웃음과 재미를 담은 오픈형 버라이어티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