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이이경 하차 ‘놀면뭐하니’ 인사모

박지혜 기자
2025-11-08 09:06:56
기사 이미지
이이경 하차 ‘놀면뭐하니’ 인사모 (사진=MBC)

최근 배우 이이경이 하차한 MBC '놀면뭐하니?'가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완전체 사전 모임을 가진다.​

8일 방송되는 '놀면뭐하니?'에서는 하하가 주최한 '인사모'의 첫 만남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허성태, 현봉식, 한상진, 김광규, 가수 에픽하이 투컷,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정준하, 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까지 인기에 목마른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멋지게 차려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예상보다 커진 모임 규모에 흥분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이 '인사모' 후보 면접 이후 주변 반응을 묻자 멤버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 멤버는 팬카페 회원 수가 10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혀 '인사모' 효과를 입증했다. 깜짝 놀란 유재석은 "이게 '인사모'를 하는 이유"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반면, 다른 멤버의 팬카페 회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사 이미지
이이경 하차 ‘놀면뭐하니’ 인사모 완전체

그중 에픽하이 투컷은 '인간 인사모'임을 제대로 증명해 관심을 모았다. 배우 한상진이 "김광규 형이 투컷을 보고 '쟤는 누구야?'라고 물었다"고 폭로하자, 김광규는 "미안하다, 트로트 가수인 줄 알았다"고 사과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광규는 절친 이서진에게 '인사모' 참여 소식을 알렸다가 "거길 왜 나가냐"는 잔소리를 들은 비화를 공개해 폭소를 더했다.​

유재석이 '인사모'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묻자 멤버들은 팬덤을 모으기 위한 각양각색의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그러나 들뜬 분위기도 잠시, "인기가 없어서 팬들이 안 오면 어떡하냐"는 한 멤버의 현실적인 질문에 현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서로의 인기를 비교하며 자존심 경쟁을 벌였고, 결국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상황을 지켜보던 MC 유재석과 주우재가 논쟁에 끼어들자, 정준하는 "인기 많은 재석이는 우리 일에 빠져있어 봐"라고 선을 그어 '인사모' 멤버들의 단합을 유도했다. 투컷 역시 "인기 많은 사람들이 진행해서 위화감이 든다"고 몰아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놀면뭐하니?' 방송시간은 8일 토요일 저녁 6시 25분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