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얄미운 사랑’ 이정재X임지연, 입덕 유발

이다미 기자
2025-11-07 09:42:32
기사 이미지
‘얄미운 사랑’ 이정재X임지연, 입덕 유발 (제공: tvN)

‘얄미운 사랑’이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했다.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방송됐다. 김가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닥터 차정숙’을 통해 입증된 정여랑 작가의 위트 넘치는 대본이 어우러져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얄미운 사랑’에서는 배우들의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밝혔던 김가람 감독의 말처럼, 색다른 캐릭터 플레이를 펼친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활약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미공개&비하인드 컷은 장르적 재미를 배가하며 시청자들을 입덕 시킨 배우들의 열연 순간이 담겨있다. 이정재는 ‘착한형사 강필구’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한 국민 배우 ‘임현준’으로 망가짐도 불사하는 노련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저력을 입증했다. 인쇄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과거의 모습부터 화려한 톱스타가 된 뒤, 형사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배우로서의 성장을 꿈꾸는 남모를 고충까지 능청스럽게 풀어내며 극을 이끌었다.

특히 “정의로운 형사 강필구의 활약이 돋보이는 시그니처 액션 장면들이 있다. 다양한 로케이션을 다니며 노력한 만큼 강필구 액션의 매력에 입덕 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극중극 ‘착한형사 강필구’를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은 김가람 감독의 말처럼 ‘국민 형사’ 강필구의 짜릿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한 이정재의 활약은 가히 압권이었다. 불의에 맞서는 강필구의 강렬한 눈빛이 담긴 미공개 컷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임지연은 정치부 에이스에서 연예부 새내기가 된 기자 ‘위정신’으로 완벽 변신했다. 위정신은 취재를 위해서라면 잠입도 마다하지 않는 담력으로 정치부 에이스로 통해왔다. 하지만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리며 정치부를 떠나 연예부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인물이다. 임지연은 임현준과 쉴 새 없이 투닥거리다가 ‘임현준 잘알’이 되기 위해 시작한 ‘착한형사 강필구’ 정주행으로 ‘강필구’ 팬이 되어버린 위정신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던 임현준과 위정신은 시간이 흘러 기막힌 악연으로 다시 조우했다.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레드카펫에서 위정신에 의해 계단 아래로 미끄러진 임현준은 대국민 팬티 생중계라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다. 원치 않아도 자꾸만 마주치는 얄궂은 악연에 두 사람의 앙숙 매치는 끝을 모르고 이어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위정신이 강필구에게 입덕하며, 강필구 본체 임현준과의 불꽃 튀는 앙숙 케미스트리의 향방에 궁금증을 높였다.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으로 변신한 김지훈은 스윗하고 다정한 면모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위정신과 공항에서 우당탕탕 첫 만남을 가진 뒤, 그가 흘린 사원증을 바라보는 이재형의 미소는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하며 김지훈의 ‘설렘 유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서지혜는 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춘 연예부 부장 ‘윤화영’으로 완벽 동기화했다. 후배 기자들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와 위정신에게 촌철살인 일침을 날리면서도 무심한 응원을 건네는 츤데레 같은 반전 매력이 서지혜 특유의 부드러운 걸크러시와 만나 더욱 극대화됐다.

‘얄미운 사랑’ 제작진은 “3, 4회 방송에서 임현준과 위정신은 더욱 얄궂은 인연으로 얽히게 된다”라면서 “두 사람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앙숙 케미스트리를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3회는 오는 10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