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 내고향’ 가수 김정연이 군산 버스 승객들과 역대급 케미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KBS1 ‘6시 내 고향’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의 버스에 올라 이웃들의 인생사를 만나보는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의 모습이 담겼다.
힌트를 든 가수 김정연은 한 어르신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답을 얻을 수 없었다. 워싱턴에 거주하며 30년만에 고향을 찾아온 참이었기 때문이다. “고향에 돌아올 준비중”이라는 어르신은 “한국에 와서 제일 좋은 건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가면 전부 한국사람이라는 거다”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원하는 삶은 찾아가는 게 아니라, 그것에 내가 맞춰가는 것”이라는 말로 감동까지 선사했다.
이어 가수 김정연은 경찰 시험을 준비중인 취준생 승객을 만났다. “위험에 빠진 시민을 돕고 싶어 경찰을 꿈꾸게 되었다”는 취준생 승객에게 김정연은 “내가 지금 위험에 처했다”라며 “경찰들 중에도 범죄심리분석가가 있지 않냐. 지금 이 힌트들을 보고 분석해보면 적성을 알아보는 데에도 도움이 될거다”라며 도움을 구했다.
그러나 군산시민이라도 이 적은 힌트만으로는 정답을 알아내기 힘든 상황. 취준생 승객은 지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통화의 주인공은 산타 변장 필터가 걸린 채 어쩔 줄 몰라하며 등장해 김정연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지인은 꽃게 조형물이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을 명소로 추측했지만, 정답을 맞히는 데에는 실패하며 웃음과 함께 퇴장했다.
결국 가수 김정연은 스마일 배지 획득을 포기하고 세 번째 힌트인 야미도를 받았다. 하지만 힌트를 받은 가수 김정연은 “분명히 야미도가 섬 이름을 말하는 게 아닐거다. 이건 함정이다”라고 단언했다. 가수 김정연이 헛다리를 짚는 동안 제작진들의 표정을 살핀 취준생 승객은 곰곰히 생각한 끝에 야미도에 있는 꽃게바위를 떠올려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