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계획3’ 전현무-곽튜브가 이정은-정려원과 함께 보령에서 가을의 맛을 제대로 만끽하는 먹트립을 펼쳤다.
31일(금)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 3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천만 배우’ 이정은, ‘국민 전 여친’ 정려원과 함께 ‘64번째 길바닥’ 보령에서 식도락을 펼쳤다. 이들은 ‘37년 전통’의 소머리국밥 맛집부터 3대째 이어져온 묵 요리 맛집은 물론, 제철음식인 대하와 전어를 섭렵하는 먹트립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폭소가 만발한 상황 속, 전현무는 ‘폭싹 속았수다’ 등에 출연하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 배우 염혜란을 언급하며 “혹시 라이벌 의식 같은 건 없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이정은은 “있을 수도 있죠~”라고 솔직 발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같은 역할이 들어오면 나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도 그 역할에 어떤 배우가 그려지면, 그 배우가 하면 더 좋은 역할이 될 것 같아서 (저는) 안 한다”며 배우다운 진심을 밝혀 모두를 감동케 했다. 그 사이 소머리국밥이 서빙되자 전현무와 이정은은 ‘순정파’ 소울메이트를 만나 행복한 먹방을 펼쳤고, 정려원은 밥까지 말아서 야무지게 먹방을 마쳤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던 차안에서는 취미 생활에 대한 토크가 펼쳐졌다. 이때 진짜 화가로 활동 중인 정려원은 ‘무스키아(전현무 화가 부캐릭터)’의 작품을 검색해본 뒤, “색 되게 잘 쓰신다”고 리얼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잠시 후, 보령의 묵 요리 맛집에 도착한 네 사람은 “묵 요리는 종류별로 다 먹어보자”며 먹방에 박차를 가했다. 주문을 마친 뒤, 전현무는 ‘연기 경력 34년 차’ 이정은에게 “연극 오래 하셨죠?”라고 물었고, 이정은은 “오래 했다. 그땐 1년에 20만 원 벌었다”며 연극배우 시절 연봉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이정은은 “(연극배우 시절에 아르바이트로) 식당 일도 해봐서 (식당 직원) 어머님들과 대화가 좀 더 편하다”고 털어놨고, 전현무는 “그래서 생활연기가 되시는 구나”라고 감탄했다.
직후, 간장 묵, 묵무침, 묵전 등이 코스로 쫙 깔리고 먹방이 한창이던 상황 속, 전현무는 “두 분 다 외롭지는 않으시냐”고 물었다. 정려원은 “‘외로워. 그런데 좋아’. 이런 느낌”이라고 답한 뒤, “끝에 외로움이 붙으면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고 하더라. 외로움이 앞에 붙으면 사실이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완전 어록이다. 에세이집을 내도 좋을 것 같다”며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대화 중 정려원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번 작품을 할 때 작가님한테 ‘이정은 선배님이 출연하면 무조건 하겠다’고 조건을 걸었다. 너무 함께하고 싶었다. 앞서 (이정은과) 같이 연기했던 한지민 등이 진짜 극찬을 하더라”며 이정은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도 잊지 않았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정은-정려원과의 먹방을 마무리한 전현무는 “제철음식은 셰프를 이긴다”며 곽튜브와 함께 대하&전어 맛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먼저, 주인이 직접 잡은 커다란 대하를 ‘회’로 즐겼다. 하지만 평소 생물을 무서워하던 전현무는 대하가 튀는 소리에도 “아이씨~”라며 리얼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까고 있던 대하가 살짝 움직이자 혼비백산하며 도망쳐 폭소를 일으켰다. 반면 곽튜브는 대하 회를 한입 가득 넣더니 “최고다. 씹는 식감이 다르다”며 행복 포텐을 터뜨렸다. 이어 두 사람은 전어구이와 대하탕, 대하 대가리 버터구이까지 ‘올킬’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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