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28기 정숙과 현숙이 영수를 사이에 두고 극한 신경전을 벌인다.
29일(오늘)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수에게 ‘1순위’라는 말을 들은 정숙과 영수의 ‘1순위’가 되고 싶은 현숙이 ‘초유의 전면전’에 들어가는 상황이 공개된다.

심지어 현숙은 영수-정숙의 ‘거리두기’를 위해 ‘돌발 행동’을 감행하고, 결국 정숙은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폭발 직전까지 간다. 직후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솔직히 (정숙 때문에) 짜증이 났다”며 “(데이트 선택 때) 딴 데 갔으면 딴 데 간 거지, 왜 자꾸 건드려?”라고 대놓고 불만을 터뜨린다.

그런가 하면 현숙은 다 같이 야식을 먹을 때에도 “나 진짜 짜증나”라면서 정숙 앞에서 ‘공개 도발’에 나선다. 거침없는 현숙의 선제공격에 걷잡을 수 없이 싸늘해지는 분위기를 지켜보던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와…”라고 뒤로 넘어갈 듯 ‘단체 뒷목’을 잡는다.

한편 22일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5%(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5.4%까지 치솟았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10월 21일 발표)의 ‘TV 비드라마 화제성’에서도 2위를 차지했으며 3위 역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가 진입해 ‘나솔 유니버스’의 압도적 화력과 인기를 반영했다.
22일 방송 ‘나는 SOLO’ 28기에서는 한 차례의 데이트 선택으로 러브라인이 완전히 재편됐다. 현숙은 “다음 목표는 영식”이라 선언했지만 여전히 영수를 향한 미련을 보였다. 정숙은 영수와 산책 중 “주변 여자들이 너무 많다”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손가락을 걸며 “나 슬프게 하지 마요”라고 말했다.

상철은 정숙에게 “올인하겠다”고 고백했으나, 정숙은 “난 한 사람(영수)만 본다”며 거절했다. 이후 정숙은 옥순에게 “현숙과 영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현숙의 플러팅 이야기에 분노했다. 영자 역시 “그분(영수) 행동에 실망했다”고 말했고, 영숙은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데이트 선택에서 정숙은 영숙이 먼저 영수를 택하자 상철로 급선회했고, 순자도 상철을 선택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수는 현숙·영숙과 동시 데이트를 하며 갈등을 키웠다. “오늘 선택하려던 사람은 정숙”이라는 영수의 고백에 현숙은 충격을 받았고, 영숙은 “절 저울에 올리지 말라”며 ‘탈영수’를 선언했다. 이후 영수는 현숙과 손을 잡으며 “설레냐?”고 물었고, 현숙은 “지금 난 영수뿐”이라 답했다. 그러나 영숙과의 1대1 데이트에서는 언쟁 끝에 “완벽히 정리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제작진은 초음파 영상을 공개하며 ‘솔로나라 사상 첫 베이비’의 탄생을 알렸고, 데프콘과 이이경은 “경수 씨의 아이일까?”, “광수·정희 커플 아닐까?”라며 추측을 내놨다. ‘나솔이 베이비’의 부모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 정체가 다음 회차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ENA·SBS Plus ‘나는 SOLO’ 28기 돌싱 특집에는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지닌 출연자들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돌싱남 영수는 84년생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식품 스타트업 CEO였으며, 자녀는 없지만 재혼 가정에도 열린 태도를 보였다. 영호는 89년생으로 잠수·인명구조 장비 납품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였고, 80년생 영식은 광주의 도시계획 엔지니어로 18세 딸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3년생 연구원 영철은 소송 끝에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며 눈물을 보였고, 광수는 81년생 음반 제작 총괄 이사로 고3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였다. 상철은 83년생 청주 대학병원 교직원으로 안정적인 직업과 사학연금을 내세웠고, 78년생 경수는 한국 최초 유럽 진출 골키퍼 출신으로 현재는 스포츠 스타트업과 축구 교실을 운영 중이다.
돌싱녀들의 스펙도 만만치 않았다. 86년생 간호사 영숙은 두 남매를 키우고 있었으며, 88년생 회계사 정숙은 “책임감 있는 남자를 원한다”고 털어놨다. 87년생 수학강사 순자는 여섯 살 아들을 키우는 엄마였고, 83년생 영자는 피아노 학원 원장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베이킹숍까지 운영하는 ‘쓰리잡 워킹맘’이었다. 또 91년생 옥순은 7세 딸을 양육하는 학원 강사, 88년생 현숙은 플로리스트이자 세 남매의 엄마였으며, 85년생 치과의사 정희는 여덟 살 딸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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