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를 향한 연이은 폭로를 이어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걸그룹 2NE1 멤버 박봄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추가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고소장 공개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공개된 메모에서 박봄은 YG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봄은 "외모를 병X처럼 만들어놨다고 함. 왜냐면 놀리느라고. 생각을 해보니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 번도 없음. 한두 개는 내 돈으로 한 것임. 한 마디로 평민 수준으로 무대에 올라간 것임"이라고 적어 외모와 관련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박봄은 "나한테 한 번은 갑자기 미안하다고 계단 위에서. 그래서 왜냐고 그러니까 성형을 주제로 나를 팔았다고 했음. 생각해보니 해준 게 하나도 없음. 피부과는 갔으나 결국 내 돈으로 낸 것임"이라며 금전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작곡과 관련된 폭로도 이어졌다. 박봄은 YG 시절 발표된 곡 대부분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하며 "외눈박이라고 박봄을 가둬놓고 곡을 다 씀. 한 곡 빼고. 근데 돈도 안 주고 크레딧엔 눈 씻고 찾아봐야 찾아볼 수가 없음"이라고 말해,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난 노래만 죽어라 하고 잘해도 본전임", "잡지는 한 번도 찍게 해준 적이 없음", "난 참고로 계약된 곳이 하나도 없음" 등의 주장을 쏟아냈다.
박봄의 폭로는 하루 전인 22일부터 시작됐다. 박봄은 개인 SNS에 YG의 수장 양현석을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파문이 커지자 다음 날 현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내고 상황 수습에 나섰다. 디네이션 측은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됐으며, SNS에 업로드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소속사의 해명 이후 박봄은 SNS에 올렸던 고소장 게시물을 삭제했다.
소속사는 이어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박봄의 현재 건강 상태가 불안정함을 시사했다. 일련의 소동이 박봄의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 팬들은 '박봄, 병이 우울증이냐 정신병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연이은 돌발 행동에 안타까움과 함께 박봄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