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를 가릴 5차전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202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한국시리즈로 가는 마지막 티켓의 주인을 가릴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 선발 맞대결이 확정됐다. 벼랑 끝에서 만난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폰세와 최원태를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다.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일정 및 중계 방송
플레이오프 5차전 일정: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18:30,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플레이오프 5차전 중계: MBC (18시 10분부터 중계 방송 시작)
2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양 팀의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가 시작된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한화와 삼성이기에 이번 5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오는 26일부터 정규시즌 1위 팀과 맞붙는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에 진출하게 된다. 패배하는 팀은 그대로 2025시즌을 마감하게 되는 단두대 매치다.
운명의 장난처럼,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할 최종전 선발 투수로 1, 2차전에 나섰던 두 투수가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오른다. 홈팀 한화는 외국인 에이스 폰세가, 원정팀 삼성은 토종 선발 최원태가 각각 선발 중책을 맡았다. 경기는 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홈에서 5차전을 맞이하는 한화는 정규시즌 투수 부문 4관왕에 오른 코디 폰세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폰세는 올 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한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1차전 등판에서는 6이닝 동안 6실점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자존심을 구겼다. 폰세가 정규시즌의 위용을 되찾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경문 감독은 “5차전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라며 폰세에 이어 16승 투수 라이언 와이스까지 투입할 수 있다는 강수를 내비쳤다. 또한 문동주, 김서현 등 젊은 강속구 투수들도 불펜에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규시즌 31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한 노시환과 베테랑 채은성 등 한화의 중심 타선이 4차전에서 침묵했던 만큼, 이번 5차전에서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원정팀 삼성은 ‘가을 사나이’로 떠오른 최원태를 선발로 예고하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최원태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고, 이번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되었다. 큰 경기에서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최원태의 컨디션이 좋고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한 기대를 드러냈다. 삼성은 4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 신예 김영웅의 활약으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팀을 이끌어온 구자욱, 오재일 등 베테랑 타자들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김영웅이라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이 타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에이스의 호투와 타선의 상승세가 맞물린다면 한국시리즈 진출도 꿈이 아니다.
운명의 플레이오프 5차전은 24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이 경기의 승자는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고, 패자는 2025시즌의 여정을 아쉽게 마감하게 된다.
대망의 2025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은 플레이오프 종료 후 단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10월 26일 일요일에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LG 트윈스가 홈구장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승리팀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KBO리그의 최종 챔피언 자리를 놓고 양 팀의 모든 것을 건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