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무진성이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분노를 유발하는 연기력으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 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무진성은 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특히 무진성은 순간순간 표정과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전복시키는 존재감을 선사했다. 살벌하게 일그러지는 미소, 라이벌을 향한 스파크 같은 눈빛, 얄미움을 넘어 분노를 유발하는 태도까지 완벽히 구현해내며 극 전체 긴장감을 책임지는 핵심 빌런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7, 18일 방송된 3, 4회 방송에서 표현준은 아버지 표상선(김상호 분)에게 원단 창고 계약 사기를 당한 강태풍을 보고 비열한 웃음과 함께 천진난만하게 놀리며 잔혹하면서 얄짤없는 태도로 보는 이들의 분노와 동시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무진성은 화면을 압도하는 차갑고 거만한 표정 연기로 극을 서늘하게 만들며 본격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스토리 전개의 중심 축으로 떠올랐다.
무진성은 지난해 디즈니+의 오리지널 ‘폭군’에서 미워할 수 있는 빌런 ‘연모용’으로 먼저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전작의 유머러스한 매력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독기·집착·폭발하는 열등감을 장착한 빌런 표현준으로 또 다른 얼굴을 증명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한편, 무진성이 출연하는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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