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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좋은 날’ 김영광의 한계 없는 액션

이다미 기자
2025-10-22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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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좋은 날’ 김영광의 한계 없는 액션 (제공: KBS 2TV)

배우 김영광이 ‘은수 좋은 날’에서 한계 없는 액션을 펼치고 있다.

김영광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서 방과 후 미술 강사이자 클럽 MD로 활동하는 ‘두 얼굴의 남자’ 이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중적인 삶을 사는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추격전과 장치 액션, 맨몸 격투까지 생생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회 방송에서 김영광은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치밀한 추격전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이경이 약 가방을 지키기 위해 지하철역 내부를 종횡무진하며 팬텀 조직원들과 숨 막히는 다대일 접전을 벌인 것. 계단과 에스컬레이터, 플랫폼을 오가는 속도감 있는 질주와 다수의 적을 향해 날카로운 반격을 펼치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민첩한 움직임으로 이경의 냉철함과 절박함을 동시에 드러낸 김영광은 브라운관을 압도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6회에서는 은수(이영애 분)와 함께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그려졌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이경은 괴한에게 맨몸으로 덤비는 투지를 보이고 스스로 결박을 풀어내는 등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칼에 찔리는 위협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처절한 모습은 극한 상황에서 캐릭터의 생존 본능과 내면의 긴장감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기도. 김영광의 몸을 던지는 열정과 깊은 감정 연기의 조화는 캐릭터를 한층 뚜렷하게 만들어냈다.

19일 방송된 10회에서 김영광은 박용우(태구 역)와 정면으로 맞붙으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총을 들이대며 위협하는 태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은수를 먼저 피신시킨 이경은 홀로 맞서며 치열한 난투극을 펼쳤다.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어떻게든 상대를 제압하려는 집요함과 절박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구축한 김영광. 엎치락뒤치락하는 단순한 격투를 넘어 밀도 높은 액션과 강렬한 표현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영광은 ‘은수 좋은 날’을 통해 감정과 액션을 자유롭게 오가는 다층적인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매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는 그가 ‘은수 좋은 날’에서 이어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영광이 출연 중인 ‘은수 좋은 날’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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