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 내고향’ 김정연이 어르신들의 칭찬 속에 빠졌다.
첫 버스에 오른 김정연은 순식간에 어르신들의 칭찬 릴레이 속에 둘러싸였다. 한 어르신이 “텔레비전보다 실물이 더 예쁘다”고 하자 김정연은 “아버지 사람 볼 줄 아네요”라며 기분 좋게 칭찬에 응수했다. “요즘 ‘6시 내 고향’에서 명소찾기 하니까 재밌더라. 근데 참 어렵더라”는 말에는 “어렵다. 오늘도 이것 찾으러 왔다”고 첫 힌트인 제기를 꺼내보였다.
승객들은 제기의 둥근 모양에서 공룡 발자국을 유추했다. 그리고 고성에서 처음으로 발자국이 발견된 상족암을 오늘의 장소로 추측했다. 그러나 아쉽게 정답은 아니었다. 두번째 힌트로는 초록색과 푸른색이 있는 그림 한 장이 주어졌다. 바다와 산이 있는 곳으로 정답지가 추측되는 가운데, 마지막 힌트는 용 두 마리가 함께 있는 그림이었다.
김정연은 사람이 많은 대합실을 찾았지만 고성군민들은 관심은 정답 찾기보다 안내양에게 쏠렸다. “아이고, 방송 보니 너무 착하더라”라며 김정연을 반기던 군민들은 버스가 도착하자 대화도 나눌 틈 없이 떠나가버렸다. 김정연은 대합실 이곳저곳을 찾아다닌 끝에야 용이 승천한 명소를 알고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명소인 하이면의 병풍바위를 맞힌 어르신에게는 시계 선물이 증정됐다.
김정연은 병풍바위로 향하는 나무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원래 주상절리는 보통 배를 타고 감상해야 하지 않냐. 그런데 이 곳에서는 병풍처럼 펼처진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라며 “전설과 자연이 숨쉬는 절경, 병풍바위 주상절리에 꼭 놀러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매주 전국의 숨은 명소를 시청자들에게 알리고 있는 김정연은 다음주 강진만을 찾아 ‘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개막식 무대를 빛내고, 강진만을 찾은 방문객들과 호흡하며 지역축제 활성화에 뜻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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