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가 최우식과 정소민의 돌발 입맞춤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급상승시키며 ‘엔딩 맛집’을 인증했다.
지난 17일(금)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3화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비밀을 들킬 위기에 처하는 살얼음판 위 위장 신혼부부 김우주(최우식 분)와 유메리(정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비밀을 사수하기 위해 돌발 입맞춤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우주메리미’ 3화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7.2%, 수도권 6.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금요드라마 1위를 수성, 동시간대 전채널 1위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2049 타깃 시청률은 최고 2.6%로 뛰어 오르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업무 파트너인 우주와 메리가 참석한 명순당 마케팅팀 회식에서 50억 신혼집 경품 행사가 화두에 오르며 두 사람이 90일간 이 비밀을 사수해야 하는 운명공동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낀 것. 필사적으로 화제를 돌리려는 우주와 메리의 작전과 서둘러 만취한 메리를 챙겨 회식자리를 빠져나오는 우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우주의 오해로 인해 메리는 임시로 거주하던 모텔에서 쫓겨났다. 갈 곳 없는 메리의 상황에 우주는 신혼집으로 메리를 이끌었고, 메리는 “쥐 죽은 듯이 있을 게요. 새벽 일찍 출근하고 밤에 불도 안 켜고 있을 게요”라며 상현과 마주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상현을 피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메리는 어둠 속에서 모기를 잡으려다 소리 센서등을 작동시켰고, 불이 켜진 것을 본 상현이 메리의 집에 방문했다. 상현은 집에 우주의 흔적이 전혀 없는 것을 알아채고는 “남편분께서 여기 거주하시는 건 맞나요?”라며 의심했고, 메리는 상현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백화점 사장(박연우 분)의 방문을 수락했다.
상황을 전해들은 우주는 메리에게 “사기를 치려면 마음 단단히 먹어야지 그런 마인드로 어떻게 버티려고 해요?”라며 잔소리를 쏟아낸 후 “그래서 사장님은 언제 오신다는 데요?”라고 도와주겠다는 뜻을 내비쳐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위장을 위한 웨딩 사진 촬영에 나선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자극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메리의 모습에 반한 듯 시선을 떼지 못하는 우주의 모습이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웨딩 촬영을 추진한 게 우주임이 드러나 설렘지수를 끌어올렸다. 우주는 “신혼집에 결혼사진 하나 없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들키면 나까지 위험해져서 그래요”라고 말하며, 툴툴거리면서도 메리를 세심하게 신경 쓰는 자상한 매력을 드러냈다. 훅 들어오는 우주의 박력 스킨십은 메리는 물론 시청자의 심쿵지수도 치솟게 했다.
그런가 하면, 명순당의 자금 흐름에 이상한 점을 발견한 직원 고부장(권해성 분)이 우주의 고모부이자 명순당 CFO인 장한구(김영민 분)에게 이를 보고한 후 교통사고로 사망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신혼부부 위장 들킬까 봐 조마조마함 새로운 서스펜스야”, “로코인데 스릴러스러운 부분도 나와서 긴장감 미쳤다. 달달한데 쫄림”, “최우식 원래 귀여운 이미지였는데 완전 멋있다 캐릭터 변신 성공”, “굴소스 같은 드라마! 맛없을 수가 없음”, “입맞춤이라니 엔딩 진심 미쳤다. 설렘 폭발함”, “드라마 보면서 함박웃음 짓는 거 너무 오랜만이다”, “시간이 솜사탕마냥 사라짐”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4화는 오늘(18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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