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봉 ‘이노센스’, 관람 포인트 3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이노센스’가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29일 20주년 4K 리마스터링판 개봉을 확정한 애니메이션 ‘이노센스’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노센스’는 가이노이드가 인간을 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던 바토와 토구사가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되는 SF 애니메이션

# 오시이 마모루의 철학적 걸작

오시이 마모루의 SF 명작 ‘이노센스’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 의식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심화시키며 애니메이션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근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영혼(고스트)’과 ‘육체(셸)’의 관계를 끊임없이 추적하는 이 작품은 단순한 사이버펑크를 넘어선 철학적 사유의 무대로 관객을 이끈다. 특히 19세기 프랑스 상징주의 작가 오귀스트 드 빌리에 드 릴라당의 장편소설 [미래의 이브]를 인용한 오프닝은 SF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 애니메이션 최초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2D 작화와 3D 그래픽을 정밀하게 결합해 독창적인 영상미를 구현한 ‘이노센스’는 2004년,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첨단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이 만난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기념비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2004년 첫 개봉 당시 압도적인 비주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노센스’가 20년 만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부활한다. 이번 4K 복원판은 더 선명해진 색감과 정교한 디테일로 오시이 마모루 감독 특유의 미장센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카와이 켄지의 독창적인 OST 역시 다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 20주년 기념 상영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 ‘이노센스’는 오는 2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