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지오디(god)가 ‘컬투쇼’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과 라이브 무대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물들이며, ‘리빙 레전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오디의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변함없는 팀워크를 뽐냈다. 특히 멤버 박준형이 스페셜 DJ로 나서 유쾌한 에너지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현장에는 응원봉을 든 팬들이 방청석을 가득 메워, 여전히 뜨거운 지오디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서울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360도 전면 개방 무대로 진행된다. 손호영과 함께 공동 연출로 참여한 김태우는 “작년에는 곡선 위주의 무대였다면, 이번에는 공연 타이틀처럼 박스 형태로 만들었다. 상자 안에서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깜짝 스포일러를 전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날 ‘컬투쇼’에서는 지오디의 레전드 히트곡 ‘촛불 하나’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지오디 특유의 따뜻한 하모니와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며 방청객들의 떼창을 불러일으켰고,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물들었다.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온 명곡의 힘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어 지오디는 과거 에피소드를 나누며 추억을 소환했다. 데뷔 초 촬영했던 교복, 우유 광고 등의 영상을 보며 당시를 회상하는가 하면, 100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휴먼 콘서트’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김태우는 “매 공연마다 다른 이야기를 나눴고, 한 곡이라도 다르게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당시 앨범에 수록된 댄스곡은 모두 안무가 있었다”고 회상했고, 손호영은 “그때의 경험 덕분에 지금의 콘서트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지오디의 화려한 기록들이 공개됐다. 정규 3집과 4집이 각각 192만 장, 171만 장을 판매하며 역대 보이그룹 단일 앨범 판매량 1, 2위를 기록, 대한민국 가요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지오디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에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지오디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끈끈한 팀워크,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활약으로 ‘컬투쇼’를 꽉 채웠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존재감과 무대 장악력으로 ‘리빙 레전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지오디다.
한편 올해로 데뷔 26주년을 맞은 지오디는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이자 K-POP 1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완전체 활동은 물론 방송·연기·예능 등 각자의 자리에서도 활발히 활약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2025 god CONCERT ‘ICONIC BOX’’를 통해 4년 연속 완전체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 공연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부산 공연은 12월 20일과 21일 BEXCO에서 개최되며, 오랜 시간 이어온 음악과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새로운 감동으로 펼쳐낼 전망이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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