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승연애4’ 5화에서는 새로운 입주자 박현지가 성백현의 전 여자친구로 밝혀져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tvN ‘환승연애4’ 5화에서 새로운 입주자, 일명 '메기녀'의 정체가 공개되며 하우스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세븐틴의 멤버 민규와 에스쿱스가 게스트로 합류하여 입주자들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함께 따라갔다.

새로운 여성 입주자로 박현지가 등장하며 기존 입주자들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출연진은 박현지의 X가 누구일지 추측하며 대화를 이어갔지만, 누구도 성백현과 연결 짓지 못했다. 이후 성백현의 전 여자친구가 바로 박현지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든 출연진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세븐틴 민규와 에스쿱스 역시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했다.

두 사람의 애틋했던 과거 연애사가 공개됐다. 성백현이 친구를 통해 박현지를 알게 된 후, 적극적으로 소개해달라고 졸라 인연이 시작됐다. 연하였던 성백현에게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던 박현지는 끊임없는 구애에 마음을 열었고, 연인으로 발전하여 군대까지 기다려주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박현지는 성백현이 군 입대를 한 뒤 매일같이 편지를 써주었다며 다정했던 연애 초반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약 2년간의 연애 기간을 가졌다.

성백현은 "군 복무 중 다리를 심하게 다쳐 의가사 제대를 해야 하는 상태였다"며 "크게 다쳐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현지는 "(성백현의) 부모님이 집에서 같이 지내라고 해서 함께 지냈는데,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성백현은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였는데 많이 의지했다"고 박현지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인터뷰 내내 성백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대 후 두 사람은 사소한 다툼이 잦아졌고, 결국 헤어짐에 이르렀다. 박현지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말을 더 예쁘게 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며 후회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성백현 역시 "후회가 가장 많이 남는 연애였다"고 말했다. 마지막 선택의 순간, 시계 앞에서 박현지는 재회와 새로운 시작 사이에서 고민하며 시곗바늘을 중간에 두었다. 하지만 성백현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망설임 없이 시계를 12시로 돌렸다. 성백현의 단호한 선택에 패널들은 '가장 힘든 순간을 함께한 인연인데'라며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표현했고, 엇갈린 두 사람의 선택이 앞으로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긴장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