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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 정동영과 북미 정상 회담

이다겸 기자
2025-10-15 18: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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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트럼프-김정은 만남, 북미 정상 만남 임박" MBC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APEC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판문점 회동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장관은 15일 방송을 앞둔 MBC 시사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손석희의 질문들 3) 녹화에 참여해 북미 정상의 만남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발언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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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 3' 트럼프-김정은 만남, 북미 간 사전 교감과 정부 내 움직임 포착

손석희 진행자는 정 장관 발언의 무게를 고려해 "통일부 장관의 공식적인 판단인가"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 장관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변하며 자신의 발언이 개인적 추측이 아닌 정부 부처 수장으로서의 분석임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이미 공개된 여러 정황 자료를 종합해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지만, 북미 관계의 중대성을 생각할 때 발언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해당 질의응답은 '손석희의 질문들' 방송을 통해 전부 공개된다.

정 장관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북미 양측의 물밑 접촉을 언급했다. 해당 문제와 관련해 북미 간에 이미 상당한 수준의 이야기가 오갔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 내부의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볼 때 두 정상의 만남이 임박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더 나아가 '외교부에 확인하면 될 사안'이라고 말하며, 정부 부처 간에도 관련 내용이 공유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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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정보' 존재 암시… '손석희의 질문들 3' 정동영 통일부 장관, 북미 회동 장소는 판문점… 이재명 대통령은 불참할 것

정 장관은 회동이 성사될 경우 장소는 판문점 북측 지역이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은 회동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측이 남측의 참여를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함께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이와 같은 정세 판단의 배경에 대한 심도 깊은 문답이 오갔다.

손석희 진행자는 "공개된 정황증거 외에, 아직 밝히기 어려운 다른 정보가 있는가"라며 핵심적인 질문을 던졌다. 정동영 장관은 "회동이 성사된 후에 말하겠다"고 답변하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답변은 오히려 정 장관이 비공개 핵심 정보를 인지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정동영 장관의 발언이 담긴 '손석희의 질문들'의 ‘통상과 안보압박, 미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편의 내용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동영 장관의 자세한 발언이 담긴 '손석희의 질문들'은 오늘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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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5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APEC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손석희 진행자의 질문에 통일부 장관으로서 내린 공식 판단임을 강조했다. 북미 간 사전 교감이 있었고 정부 내 움직임을 볼 때 회동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회동 장소는 판문점 북측 지역이 될 것이며, 이재명 대통령은 북측이 원하지 않아 불참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예측했다. '성사된 후 말하겠다'며 미공개 정보의 존재까지 암시해 발언의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