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열기가 플레이오프로 이어진다.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와 준플레이오프 승자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 대망의 플레이오프(PO) 입장권 예매가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티켓 예매 경쟁으로 옮겨붙을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입장권 예매를 15일 오후 2시에 개시한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14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결정됐다. 삼성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와 격돌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입장권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로 지정된 NOL(놀) 티켓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NOL 티켓 예매(티켓팅)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를 통해 예매가 진행되며, 한 사람당 최대 4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팬들은 예매 시작 전 미리 NOL 티켓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쳐야 원활한 접속이 가능하다. 과거 포스트시즌 주요 경기들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된 사례가 많았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플레이오프 1, 2, 5차전은 정규시즌 상위 팀인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3, 4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화는 막강한 투수진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반면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치며 올라와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포스트시즌 모든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예매 마감 후 취소분이 발생할 경우, 경기 당일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의 매표소에서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배려도 마련됐다. 경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만 65세 이상(1961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과 장애인(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소지자)은 1인 1매에 한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입장권 가격은 좌석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됐다. 예를 들어 일반 내야석은 3만 원대, 외야석은 2만 원대이며 테이블석이나 프리미엄 좌석은 7만 원을 상회하는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KBO는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기승을 부리는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시행한다. 경찰과 협력하여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와 경기장 주변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정상적 구매 시도를 차단할 방침이다. 적발된 암표 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여 건전한 관람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