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우주메리미’ 최우식, 김우주로 완벽 변신

이다미 기자
2025-10-13 10:09:42
기사 이미지
‘우주메리미’ 최우식, 김우주 완벽 변신 (제공: SBS)


배우 최우식이 다시 한번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방송 직후 뜨거운 반응과 함께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실 밀착형 로코의 정석”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최우식은 극 중 제과 명가 ‘명순당’의 4대 독자 김우주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과 특유의 따뜻한 유머감각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김우주는 겉으로는 차분하고 원칙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을 통해 유메리(정소민 분)와 얽히며 ‘위장 결혼’에 휘말리게 된다.

1, 2회 방송에서 최우식은 일상적인 웃음과 감정의 여운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길 한복판에서의 해프닝부터 병원에서의 다정한 배려, 그리고 경품 사수를 위한 좌충우돌 에피소드까지, 그는 인물의 현실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첫 서사를 탄탄히 완성했다.

또한 대사의 리듬, 표정의 타이밍, 그리고 상대 배우와의 호흡까지 정교하게 조율한 연기력으로 ‘생활 연기의 정석’, ‘감성 코믹의 교본’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그가 표현한 김우주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인물이 아닌, 예측 불가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적인 온기를 놓치지 않는 인물로, 앞으로 어떤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는 반응이다.

이에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최우식 코믹 연기 정말 너무 잘 살린다”, “정소민이랑 케미 미쳤다”, “캐릭터 너무 현실적이고 사랑스럽다”, “역시 최우식, 이번에도 흡입력 대박”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김우주’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 감정의 결은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에서 한층 더 깊어진 내면 연기로 확장되며, ‘로코 장르의 감성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생충’, ‘그해 우리는’, ‘살인자ㅇ난감, ‘멜로무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최우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감성 연기의 진화 과정을 입증하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김우주는 이제 막 예상치 못한 관계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선 인물로, 앞으로 어떤 선택과 감정의 변곡점을 맞이할지, 그리고 최우식이 그 속에서 어떤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