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8시 30분, MBC 에브리원에서 CCTV, 바디캠,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사건·사고를 분석하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 ‘히든아이’가 방송된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에서는 비 오는 날 50대 여성이 버스 승차 중에 난동을 부린 아찔한 사건을 소개한다. 출발하는 버스를 우산으로 내려쳐 강제로 세운 뒤 탑승한 여성은 욕설은 물론, 운전 중인 버스 기사의 얼굴 가까이 우산을 가져다 대며 위협을 가했다. 심지어 말리려는 승객에게 폭언까지 하며 “경찰 불러봐!”라고 소리치는 적반하장격 태도에 김동현은 “경찰이 오면 잡혀갈 텐데 왜 저러는 거야?”라며 황당해했다고. 한편, 한 식당에서 오토바이 옆에 앉아 있던 남성이 갑자기 날아 차기를 당하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날아 차기 공격을 한 사람은 해당 식당을 운영 중인 사장으로 남성과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다는데. 가게 사장이 남성을 폭행한 이유와 함께 비 오는 날 발생한 각종 사건 사고에 이목이 쏠린다.


라이브 이슈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수사에 투입됐던 안양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을 재조명한다. 사건은 크리스마스 당일, 엄마 선물을 사고 집으로 돌아가던 여자 초등학생 2명이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시작됐다. 2,600여 명의 경찰과 헬기까지 투입돼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아이들은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후 이웃 남성이었던 정성현이 아이들을 납치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됐고, 심지어 정성현 집 수색 과정에서 1,400여 개의 아동 성 착취물이 발견돼 충격을 더했다.
이에 김동현은 “제정신이 아니네”라며 분노했고, 아이들의 경계심을 낮추려 “아픈 강아지 좀 봐줄래?”라는 말로 접근했다는 것에 박하선은 “저렇게 치밀한 거짓말을…”이라고 경악했다. 정성현은 납치와 살해 과정에서도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하는 등 완전 범죄를 시도했지만, 그의 집에서 발견된 결정적 증거로 모든 범행이 드러났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사건에 투입됐을 때 정성현은 “오만하고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범행에 대한 변명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권일용이 위험한 유형의 범죄자라고 분석한 정성현이 저지른 안양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의 전말은 13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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