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에서 멤버들이 건강 문제로 녹화에 불참한 지예은의 '번아웃설'을 직접 해명했다.
배우 지예은이 건강 문제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에 불참한 가운데, 멤버들이 직접 나서 '번아웃설' 등 각종 추측을 일축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12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1등보다 어려운 3등을 목표로 하는 '중간만 사는 세계' 레이스로 진행되었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중간계'의 주역인 배우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양세종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오프닝에서는 최근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김종국을 환영하는 한편, 멤버 지예은이 건강상의 이유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지예은은 지난 8월, 소속사를 통해 건강상의 문제로 9월부터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과도한 활동으로 인한 번아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최근 지예은과) 번아웃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운을 떼며, "혹시 지금 쉬는 것이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 물었더니 전혀 아니라고 하더라"고 직접 해명했다. 유재석은 지예은의 불참 이유가 번아웃이 아닌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의사의 권고 때문이라고 명확히 밝혔다.
하하 역시 "눈에 불을 켜고 하는 애다"라고 덧붙이며 지예은의 남다른 열정을 강조했고, 지석진 또한 "(휴식은) 건강검진 결과로 인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하며 번아웃설에 선을 그었다. 제작진 역시 자막을 통해 '의사의 권고 사항으로 인해 쉬어가는 것'이라고 명시하며 멤버들의 설명에 힘을 보탰다. 유재석은 과거 지석진이 건강 문제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언급하며, 치료가 끝나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석은 "(지예은과) 직접 전화 통화를 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다고 한다"고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멤버들은 지예은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변함없는 동료애를 보여주었다. 'SNL 코리아'에서 '자중해'라는 유행어로 스타덤에 오른 지예은은 '런닝맨' 임대 멤버로 합류한 이후 특유의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짧은 휴식기를 마친 후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 지예은의 모습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