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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 AI는 완벽한 답을 낼 수 있을까?

송미희 기자
2025-10-11 08: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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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 AI는 완벽한 답을 낼 수 있을까? (제공: KBS N)


오는(11일) 밤10시, KBS LIFE‧UHD Dream TV에서 방송되는 'AI토피아' 19회에서는 네이버 AI랩 윤상두 연구소장이 지식텔러로 출연해 “AI는 생각하는 척을 하는 걸까, 아니면 정말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 아래, 완벽한 답을 추구하고 있는 AI와 그 이상향에 가까워지고 있는 '추론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궤도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을 따라 올 수 없는 영역은 '생각'”이라고 지적하자 지식텔러 윤상두 연구소장은 “기존 모델은 단어의 확률적 연관성을 계산할 뿐, 문제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복잡한 수식이나 맥락이 주어질수록 엉뚱한 답을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새로운 세대의 AI '추론모델'은 다르다고.

지식텔러 윤상두 연구소장은 “'하이클로바X'는 이미 방대한 텍스트 학습을 통해 추론 능력을 내재화 했다”라며 “이제는 빠른 답보다 '생각의 과정'을 중시하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전한다.

방송에서는 추론 모델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는 사례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 최근 온라인 상에서 한국인만이 사용할수 있는 트릭이라며 고의로 맞춤법을 틀리게 적어 번역기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방식을 언급한다.

“거대 언어 모델에게는 빠른 답을 요구하다보니, 차근차근 생각할 수 있는 AI가 답을 위해 적당한 답을 가져오는 것일 뿐”이라며 “위의 적용 사례에서도 기본적인 가이드는 필수지만 의미 없는 단어들을 추리고 풀어낼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그는 또 “지금의 거대 언어모델은 여전히 확률적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추론능력을 갖춰도 잘못된 답을 낼 위험은 존재한다”라며 AI의 신뢰성화 효율성의 과제를 짚기도 한다. “추론은 생각의 깊이를 더하지만, 동시에 더 많은 자원을 소모하게 된다”라며 “산업계에서는 이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궤도는 “AI가 완벽할 수는 없지만, 인간보다 실수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진 만큼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라며 “AI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닌가 싶다”, “AI가 추구할 목표는 '인간보다 얼마나 뛰어난가?'까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완벽함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야 할 때”라고 말해 공감을 이끌어 낸다.

끝으로 지식텔러 윤상두 연구소장은 “AI는 여전히 신비로운 존재”라며 “매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지금, 'AI는 정말 사람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역시 여전히 흥미롭다”고 전한다.

한편 국내 최초 대형 AI 지식 교양 프로젝트 'AI토피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KBS Joy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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