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추석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부산→서울 7시간

김민주 기자
2025-10-08 10:34:01
기사 이미지
추석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부산→서울, ©고속도로 교통정보

긴 추석 연휴가 후반으로 접어든 8일 오전, 전국의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귀경길에 오르는 차량과 늦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이 일부 구간에 몰리면서 서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절을 보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과 연휴 마지막 여유를 즐기려는 행렬이 맞물리면서 도로 위 차량 통행량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사 이미지
귀성·귀경길 주요 도시 예상 소요 시간, 추석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주요 도시 예상 소요 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교통 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에서 출발할 경우 7시간 10분이 걸린다. 울산에서는 6시간 50분, 대구에서는 6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에서 서울까지 6시간, 목포에서 서서울 요금소까지는 7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부권인 대전에서는 서울까지 3시간이 소요되고, 강원권에서는 강릉에서 서울까지 3시간 30분, 양양에서 남양주까지는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지방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하행선은 상행선보다 비교적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요금소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 10분, 울산까지는 4시간 50분, 대구까지는 4시간 10분이 소요된다. 강릉까지는 3시간 50분, 목포까지는 4시간 30분, 광주까지는 4시간이 걸리며 대전까지는 2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사 이미지
귀성·귀경길 주요 도시 예상 소요 시간, 추석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주요 도시 예상 소요 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

도로공사는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귀경 방향의 교통 정체가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되어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정체는 자정을 넘긴 다음 날 새벽 1시에서 2시경이 되어서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9시에서 10시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점심시간인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가장 극심한 혼잡을 보이다가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하루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총 교통량은 546만 대로 집계되었다. 이 중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 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33만 대로 예측되어 양방향 모두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4일 0시부터 7일 자정까지 나흘간 시행되었던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는 종료되었다. 8일부터는 모든 고속도로 이용 차량에 대해 구간별 정상 통행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미지
귀성·귀경길 주요 도시 예상 소요 시간, 추석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주요 도시 예상 소요 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총 546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33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32만 대로 예측되어 귀경길 교통량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귀성 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전 9~10시경 시작되어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최대치를 기록한 뒤,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가 되어서야 점차 풀릴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귀경 방향 정체는 더욱 심각하다. 오전 7∼8시에 시작된 정체는 오후 5∼6시에 절정에 이르겠고, 자정을 넘겨 다음 날 새벽 1시에서 2시경에나 완전한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4일부터 7일까지 적용됐던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는 종료되어 8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요금이 부과된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으로 남풍세 나들목~정안 나들목 구간, 잠원 나들목~양재 나들목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답답하다. 오전 9시경부터 신갈분기점 일대에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4시쯤에는 북천안에서 안성 구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으로 군산 휴게소 부근에서 동서천 분기점까지 약 7km 구간에서 긴 정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오전 10시경 오창 부근부터 정체가 시작되어 밤 9시경 일죽에서 호법분기점 구간까지 제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는 귀경길 정체는 오후 5시경 가장 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