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는 10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추석 특선 영화로 '대가족'을 TV 최초로 방송한다. 영화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만두 맛집 사장에게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속 꽉 찬 재미의 영화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MBC는 10월 6일 오후 10시, 추석 특선 영화로 '대가족'을 편성했다. 영화 '대가족'은 잘 빚은 만두처럼 따뜻한 가족 코미디로,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의 만남, 그리고 김성령, 강한나 등 탄탄한 조연진의 합류로 개봉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수십 년 전통을 자랑하는 만두 맛집 '평만옥'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자수성가한 사장 함무옥(김윤석)의 유일한 걱정은 대를 이을 줄 알았던 외아들 문석(이승기)이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스님이 되어버린 것이다. 자식과 의절하고 지내던 어느 날, 무옥 앞에 문석과 꼭 닮은 아이들이 나타나 할아버지라고 부르면서 기상천외한 동거가 시작된다. 영화는 갑작스럽게 손주를 맞이하게 된 할아버지의 좌충우돌 적응기와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다.

'대가족'은 배우 김윤석과 이승기의 새로운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주로 선보였던 김윤석은 이번 작품에서 만두에 죽고 만두에 사는 고집불통 할아버지 함무옥으로 변신하여 인간적이고 코믹한 매력을 발산한다. 배우 이승기는 스님 역할에 도전하며 삭발까지 감행하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승기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종교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들 문석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두 배우의 신선한 부자(父子) 호흡은 극의 중심을 잡으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끈다. 여기에 평만옥의 실세 방여사 역의 김성령, 문석의 옛 연인 민선 역의 강한나 등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하여 풍성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
영화 '대가족'은 '만두'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내는 만두처럼,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가족 구성원들이 모여 진정한 '대가족'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는 종교, 세대, 가치관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변호인', '강철비' 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영화 '대가족'은 시청자들에게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