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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월드투어 64만 관객 동원

정혜진 기자
2025-10-06 10: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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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월드투어 64만 관객 동원 (제공: 빌리프랩)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64만 6000여 명의 엔진(ENGENE.팬덤명)과 함께한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로 ‘공연 강자’의 명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3~5일 싱가포르 실내 체육관(SINGAPORE INDOOR STADIUM)에서 열린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이하 ‘WALK THE LINE’)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티켓은 3회 공연 모두 매진되며 엔하이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엔하이픈은 지금까지의 성장 서사를 담은 총 23곡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오프닝곡 ‘Brought The Heat Back’과 ‘FEVER’로 시작해 ‘ParadoXXX Invasion’와 ‘Future Perfect (Pass the MIC)’에서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했고, ‘Fatal Trouble’과 ‘Bite Me’로는 농도 짙은 다크 판타지를 선보였다. 또한 청량한 매력의 ‘Your Eyes Only’, 댄디한 분위기의 ‘Loose’, 몽환 한 스푼을 더한 ‘Moonstruck’ 등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 ‘퍼포먼스 킹’다운 지루할 틈 없는 공연을 완성했다. 

엔진들 역시 엔하이픈의 열정적인 무대에 폭발적인 함성과 힘찬 한국어 떼창으로 화답했다. 특히 다가오는 희승의 생일을 맞아 축하 노래를 부르는 엔진의 진심 어린 하모니가 쌓여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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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월드투어 64만 관객 동원 (제공: 빌리프랩)

공연 말미 엔하이픈은 “3일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에너지가 클수록 우리는 그만큼 무대에서 더 큰 열정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함께 긴 여정을 즐겨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10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스타디움과 돔 등 대형 공연장 중심으로 월드투어를 이어왔다. 18개 도시에서 총 29회에 걸친 공연은 오프라인 관객만 64만 6000여 명을 불러 모았다. 이는 엔하이픈 역대 월드투어 중 가장 많은 누적 관객수다. 이들은 14개 도시에서 매진을 기록하고,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4년 7개월)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엔하이픈은 오는 24~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WALK THE LINE’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공연은 선예매 오픈 당일(9월 29일) 시야제한석 일부를 포함한 3회차 전석이 빠르게 매진돼 엔하이픈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현장에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하는 팬들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즐길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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