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는 3일 밤 10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을 방송한다.
KBS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3부작을 선보인다. 3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은 3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다. 이번 프리퀄 방송은 '가왕' 조용필의 명곡들과 관련 이야기들을 조명한다. 조용필의 음악 세계를 깊이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에는 조용필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12인이 출연한다. 진행은 작사가 김이나와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 김도형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음악평론가 임진모, 가수 박정현, KBS '가요톱10' 진행자였던 손범수 아나운서 등이 포함되었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모여 조용필의 음악에 대한 다각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대한민국 문화 예술계 후배 18팀이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아이유는 조용필을 '살아있는 전설'로 정의했고, 이영지는 '리빙 레전드'라고 칭했다. 배우 지창욱은 '우리들의 국민 가수'라고 말했고,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은 조용필을 '나의 영웅'이라고 밝혔다. 또한 god는 '가요의 신', 신승훈은 '음악 그 자체', 박진영은 '가수들의 가수'라고 표현하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박찬욱 감독은 자신의 신작에 조용필의 곡 '고추잠자리'를 사용한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고추잠자리'를 처음 들었을 때 새 시대의 문이 열리는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영화를 만들면서 조용필의 음악을 사용할 기회를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 데이식스, 윤하 등도 자신이 좋아하는 조용필의 곡을 직접 꼽았다.

후배 아티스트들은 오는 6일 방송될 본 공연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언급했다. 가수 박정현은 "선곡이 제일 기대된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조용필의 공연은 편곡도 기가 막히다"라며 무대 위에서 펼쳐질 명곡 퍼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가수 이적과 린은 조용필의 기타 연주 모습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인순이는 "선배님의 도전이나 혁신은 정말 우리가 보고 배워야 된다"고 말했고, 이승철은 "어떠한 스케일로 또 벌이셨을까 궁금하다"고 전했다. 국카스텐의 하현우, 로이킴, 이승철은 조용필의 건강을 기원하며 "100주년까지도 항상 곁에 계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유는 "TV 화면에 대고 '용필 오빠!'라고 외칠 것"이라며 본방 사수를 예고했다.

이번 KBS 대기획은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KBS에서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지난 9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만 8천 명의 관객과 함께 진행된 본 공연은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조용필은 게스트 없이 자신의 곡으로만 150분의 공연 시간을 채웠다. 이번 특집 방송에서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친구여', '바람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 '단발머리', '바운스' 등 수많은 히트곡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KBS의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3부작은 추석 연휴 기간에 걸쳐 방영된다. 3일 밤 10시 프리퀄 방송을 시작으로, 6일 저녁 7시 20분에는 본 공연이 3시간 동안 방송된다. 마지막으로 8일 저녁 7시 20분에는 콘서트 준비 과정과 무대 뒤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록'이 방영될 예정이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은 오늘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