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세의 단단한 연기 내공이 ‘북극성’의 마지막 순간까지 빛났다.
화제작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지난 1일(수) 8회와 최종회를 공개한 가운데, 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장준상’ 역의 오정세가 마지막까지 몰입도 높은 활약을 펼치며 스토리 전반에 반전과 여운을 동시에 선사했다.
‘북극성’ 최종회에서도 오정세의 묵직한 존재감이 제대로 빛났다. 옥선을 따라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하던 그의 목소리에서 미세한 두려움이 느껴지는가 하면, 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마주했을 때, 그는 눈을 질끈 감으며 충격에 휩싸인 준상의 위태로운 내면을 드러냈다. 이와 같이 찰나의 순간에서도 인물의 심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그의 모습에서 남다른 연기 내공이 느껴지기도.
오정세는 형에 대한 열등감과 애정, 그리고 자신이 믿었던 어머니에 대한 두려움 등 캐릭터가 겪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표정과 눈빛, 목소리의 떨림 등으로 세밀하게 그려내며 ‘북극성’의 마지막 순간까지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극 후반부, 옥선에게 직접 총을 겨눈 채 문주(전지현 분)를 탈출시키다가 습격을 당해 정신을 잃어갔고, 그 상황 속에서도 형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 문주를 돕는 활약까지 펼친 오정세.
‘북극성’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서사의 한 축으로 활약한 오정세의 존재감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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