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 번째 실화: 나를 구해주세요…죽어야 끝나는 견생
얼마 전 열악한 환경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번식장이 적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조된 개는 총 50 여 마리. 대부분 눈과 코를 가린 장발에 온몸은 오물과 먼지로 뒤범벅된 모습이었다. 그런데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로 미용이 된 채 우리에 갇힌 개들도 있어 주목된다. 오랜 기간 동물 구조를 한 활동가들도 처음 보는 광경이라는데…대체 이 개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또, 실습 과정에서 학원생들의 미숙함으로 인해 개의 혀와 귀, 젖꼭지가 잘리는 일도 있었다는데. 한 제보자는 학원에서 개의 젖꼭지가 잘리는 일이 발생했을 때 ‘생체 본드’로 붙이는 처치만 이뤄졌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미용실습견’의 실태는 오늘(2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 두 번째 실화: 떠돌이 고양이 엄마
충청남도 한 작은 마을에 이른바 ‘고양이 엄마’가 나타났다. 어깨에 고양이를 메고 다니는 의문의 여인은 마을을 떠돌며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다닌다는데 그녀는 왜 고양이와 함께 마을을 떠도는 걸까?
고양이 엄마를 둘러싼 소문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힘없이 축 처진 검은 고양이를 목에 두르고 다니는 여자의 모습에 주민들은 고양이가 인형이다! 혹시 죽은 것 아니냐? 등 의혹을 제기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새로운 삼색 고양이와 함께 나타났다. 검은 고양이 엄마는 평소 자신의 고양이가 ‘사람이 될 것’ 이라며 사람 음식을 먹였다고 하는데 사라진 검은 고양이는 어디로 갔으며, 새로운 고양이는 어디에서 데려온 걸까? 하지만 그녀와 오랜 시간 알고 지냈다는 사람들은 여자에 대해 ‘계산이 빠르고 외국어를 쓸 만큼 똑똑한 사람’이라고 기억했는데. 고양이 엄마의 정체는?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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