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의 팬덤이 왜곡된 보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팬덤이 문제 삼은 것은 최근 일부 유튜브 방송과 매체에서 보도된 김수현의 등산 사진이다. 해당 방송에서는 “김수현이 현재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에서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어 홀로 등산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팬덤은 “해당 사진은 2022년 8월 28일 김수현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과거 게시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사진이 최근 상황처럼 사용되면서 잘못된 인식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돼 심각한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3년 전 사진이 김수현의 근황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사진은 누가 찍어준 거냐”, “산에 혼자 간 것 맞느냐”는 등의 의구심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수현 팬덤은 “김수현은 오랜 기간 진정성 있는 작품 활동과 성실한 모습으로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며 “배우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왜곡된 보도와 무분별한 2차 가해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 연합은 “김수현은 수년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다”며 “배우의 명예와 권리를 지키는 것은 팬들의 당연한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언론과 매체가 지켜야 할 책임과 양심을 촉구하며 배우의 이름이 부당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유족 측 입장을 인용해 고(故) 김새론이 만 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과 유족 측은 지난 5월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고인과의 교제는 인정했지만 미성년 교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새론 유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상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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