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까지 가자' 이선빈의 귀여운 질투가 폭발한다.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속 정다해(이선빈 분)와 '함박사' 함지우(김영대 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아직 서로의 속내를 완전히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흔들리는 감정선이 두 사람 사이의 변화를 암시한다.
다해는 함박사를 향한 마음을 욕심이라 여기며 애써 본심을 눌렀지만, 그와 정다희(홍승희 분)를 엮는 직장 동료의 말에 괜스레 마음이 흔들렸다. 과연 두 사람이 언제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0월 2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다희와 함께 있는 함박사를 바라보며 질투심을 불태우는 다해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끈다.
사진 속 함박사는 다희와 나란히 서서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마론제과 내에서도 독보적인 비주얼로 꼽히는 두 사람의 조합이지만, 정작 시선을 끄는 건 따로 있다. 벚꽃나무 뒤로 몸을 숨긴 다해다. 파란 옷차림 덕에 다해는 유독 눈에 띄고, 함박사와 다희를 바라보는 눈빛엔 찌릿한 질투심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무엇보다 함박사 옆에 있는 사람이 다희라는 점이 흥미를 더한다. 그간 다해는 공채 직원 다희와 이름 한 자 다르다는 이유로 '똥글씨'라는 별명으로 불려야 했고, 얼마 전 기획안 심사에서도 다희에게 기회를 내줬기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경쟁 구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호기심을 더한다.
이와 관련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5~6회에서는 다해와 함박사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점차 솔직하게 드러낸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이선빈, 김영대 두 배우의 사랑스러운 호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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