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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가자’ 이선빈 질투

박지혜 기자
2025-10-02 0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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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가자’ 이선빈 질투 (사진=MBC)

'달까지 가자' 이선빈의 귀여운 질투가 폭발한다.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속 정다해(이선빈 분)와 '함박사' 함지우(김영대 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아직 서로의 속내를 완전히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흔들리는 감정선이 두 사람 사이의 변화를 암시한다.

모두에게 외면받던 자신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다해의 한마디에 함박사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 여자 혹시 옥장판 팔려는 거 아니냐'는 친구의 농담 섞인 걱정에도 이미 다해를 향한 감정은 멈출 수 없었다. "옥장판 팔고 싶은 거면 그냥 하나 삽시다"라는 말과 함께 터져 나온 직진 키스는 안방을 진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다해는 함박사를 향한 마음을 욕심이라 여기며 애써 본심을 눌렀지만, 그와 정다희(홍승희 분)를 엮는 직장 동료의 말에 괜스레 마음이 흔들렸다. 과연 두 사람이 언제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0월 2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다희와 함께 있는 함박사를 바라보며 질투심을 불태우는 다해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끈다.

사진 속 함박사는 다희와 나란히 서서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마론제과 내에서도 독보적인 비주얼로 꼽히는 두 사람의 조합이지만, 정작 시선을 끄는 건 따로 있다. 벚꽃나무 뒤로 몸을 숨긴 다해다. 파란 옷차림 덕에 다해는 유독 눈에 띄고, 함박사와 다희를 바라보는 눈빛엔 찌릿한 질투심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세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무엇보다 함박사 옆에 있는 사람이 다희라는 점이 흥미를 더한다. 그간 다해는 공채 직원 다희와 이름 한 자 다르다는 이유로 '똥글씨'라는 별명으로 불려야 했고, 얼마 전 기획안 심사에서도 다희에게 기회를 내줬기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경쟁 구도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불러올지 호기심을 더한다.

이와 관련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5~6회에서는 다해와 함박사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점차 솔직하게 드러낸다. 조금씩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이선빈, 김영대 두 배우의 사랑스러운 호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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