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진출을 놓고 경기했던 황인수와 맥코리가 로드FC에서 재회하게 될까.
정문홍 회장은 “황인수가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시 기회를 주고자 한다. 아직 황인수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이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알게 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전하며 “현재 맥코리에게 오퍼를 넣은 상황이다. 결과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우선 1차적으로 반응은 왔다”고 현 상황을 밝혔다.
황인수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황인수 대 패디 맥코리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DWCS는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UFC의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해당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UFC 데이나 화이트 사장의 기준을 충족시키면 곧장 UFC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션 오말리, 조니 워커, 한국 선수로는 고석현 등이 해당 오디션을 통해 UFC에 진출했다.
DWCS의 특성상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데이나 화이트 사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약을 따내지 못한다. 지난 17일 경기에서는 양 선수 모두 좋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해 승자인 맥코리 역시 데이나 화이트 사장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편 황인수는 오늘 SNS를 통해 별다른 언급 없이 사진 한 장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은 안치환의 ‘바람의 영혼’을 플레이 중인 화면을 캡쳐한 것이었다. 사진에는 “아무도 박수쳐주지 않지만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꿈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 등의 가사가 담겼다.
해당 사진이 황인수의 도전 의사를 나타내는 것인지, 과연 황인수 vs 맥코리 2차전이 성사될 수 있을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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