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나는솔로’ 24기 출연자 영식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나솔 24기 청모(청첩장 모임) 결혼 축하드립니다’ 제목의 영상에서 상철의 깜짝 결혼 소식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영상에는 영식을 비롯해 상철, 광수, 영철, 영수, 정숙, 영호가 함께 출연했다. 영식이 근황을 묻자 상철은 “결혼 준비 중”이라고 답했으며, “결혼정보업체를 통해서 만났고, 돈값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결혼식은 오는 10월 16일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철은 “사실 직업은 뭐 별로 생각 안했다”며 예비 신부의 직업보다는 성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놀라운 소식은 이미 2세가 뱃속에 있다는 발표였다. 상철은 “지금 16주 됐고, 내일 모레 성별이 나온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식은 “(결혼) 소식에 이어 더 큰 축복이 왔네요. 좋은 소식입니다”라며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와 상철님 방송에서 24기 옥순한테 낚이고 한번도 안 나오더니 결혼을 급속도로 하셨네. 24기 옥순이 상철님은 흑화시켰네”, “결혼과 2세 축하합니다~”, “24기 출연자분들 이렇게 다시 보니 너무 반갑네요”, “상철님 머리스타일 바꾸고 훨씬 멋있어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상철의 급작스러운 결혼 소식은 ‘나는솔로’ 24기 방송에서의 아픈 기억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 2월 방송에서 상철은 옥순에게 진심을 고백했지만, 옥순은 “제 냉동 난자의 아버지가 되어줄 사람을 찾으러 왔는데 이성적 끌림을 주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었다”며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방송 중 상철은 옥순에 대해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처음에는 “너무 시크하고 그러면 저는 너무 얄밉더라. 모든 행동이 여우같고, 본인이 원하는 반응을 상대방이 했을 때 재밌어하는 게 얄밉더라”고 말하며 거리감을 두려 했다.

하지만 랜덤 데이트를 통해 점차 마음이 열렸고, “여우짓도 여우짓인 거 알아도 기분은 좋다. 지금 상태로는 옥순님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옥순이 슈퍼데이트권을 광수에게 사용했을 때는 “너무 괘씸했다. 제가 생각했던 사람이면 그럴 수도 있지 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광수에게? 순간 성질이 날 뻔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결국 24기에서는 광수와 순자만이 최종 커플로 성사됐지만, 상철은 방송 후 새로운 인연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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