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되어 전북 전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향년 76세다.
전유성은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방송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전유성의 쑈쑈쑈’로 데뷔하여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코미디계를 이끌어왔다.
특히 전씨는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개그맨 지망생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며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등 후배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개그계 대부’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씨의 유족으로는 딸 제비 씨가 있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었다.
전유성의 별세로 한국 코미디계는 큰 별을 잃게 되었다. 그가 남긴 웃음과 후배들에 대한 사랑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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