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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정후, 1안타씩…김혜성은 대주자 홈 아웃 '아쉬움'

김민주 기자
2025-09-25 14: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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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김하성의 스윙(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전 유격수 김하성(29)이 안타를 재가동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250(160타수 40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왼팔 선발 앤드루 알바레스와 6구 대결 끝에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타구를 날렸다.

워싱턴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힘껏 도약했으나 타구는 글러브에 스친 뒤 중견수 앞으로 굴러갔다.

전날 안타를 때리지 못해 10경기에서 연속 경기 안타가 중단됐던 김하성은 바로 하루 만에 다시 포문을 열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볼넷과 내야 땅볼로 3루까지 갔으나 2사 1, 3루에서 나초 알바레스 주니어가 뜬공으로 물러나 홈에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 1사 2루에서는 좌익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좌익수가 워닝 트랙까지 물러나며 잡아냈다.

애틀랜타는 3-4로 패해 최근 10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워싱턴 외야수 제임스 우드는 이날 홈런 두 개를 터트려 시즌 3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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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1번째 2루타로 이어진 이정후의 스윙(사진=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랜만에 2루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0(549타수 143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2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를 공략, 외야 좌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는 2루에 안착했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31번째 2루타이자 지난달 2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8일 만에 나온 2루타다.

그러나 기록원이 중견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고 판단하면서 이정후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3으로 맞선 8회말 터진 앤드루 니즈너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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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사진=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26)은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김혜성은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4-4로 맞선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때 2루 대주자로 나왔다.

김혜성의 경기 출전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9경기 만이다.

김혜성은 1사 후에 터진 무키 베츠의 우전 안타 때 주루 코치 지시에 따라 3루를 거쳐 홈까지 뛰었다.

애리조나 우익수 코빈 캐럴은 홈에 정확하게 송구했고, 김혜성은 태그 아웃됐다.

이후 김혜성은 연장 10회말 시작과 동시에 포수 돌턴 러싱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연장 11회초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얻은 결승점을 끝까지 지켜 애리조나에 5-4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89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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