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전도사’ 트로트 가수 박규리가 “34세 나이에 벼락 치는 듯한 두통을 느낀 후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라며,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험담을 털어놨다.
박규리는 24일 방송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의 ‘뇌졸중의 숨은 방아쇠’ 편에 사례자로 출연했다. 이날 박규리는 “벼락 치는 듯한, 보통은 느낄 수 없는 두통을 느끼면서 ‘뭔가 잘못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통증이 점점 심하게 오더니, 눈을 눌렀다 떼면 앞이 안 보일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었고,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이미 뇌에서 피가 터졌다고 하더라”라며 30대 시절 뇌출혈을 진단받게 된 계기를 생생 증언했다.
마지막으로 박규리는 “아무리 못해도 50대는 되어야 오는 병이라 생각해, 병명을 진단받고 너무 놀랐다. 이렇게 죽으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한 뒤, 이후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은 박규리의 사례를 바탕으로 뇌출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장, 잠, 치주염에 대해 집중 탐구했다.
한편 박규리는 ‘사랑의 아리랑’, ‘숟가락 젓가락’, ‘여자랍니다’, ‘당신은 쿵 나는 짝’, ‘함께 갑시다’ 등의 곡을 발표하며 ‘트로트 여신’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나아가 30대 시절 뇌출혈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 전도사’로 맹활약하며, TV조선 ‘질병의 법칙’의 MC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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