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유스’ 이봉련의 인간미 넘치는 초보 대표 모먼트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가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이봉련이 얼렁뚱땅하지만 사랑스러운 초보 대표 ‘방한나’의 현실적인 모먼트들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방한나의 대표 도전기는 시작부터 녹록지 않았다. 경력직이 아닌 ‘신입’ 매니저를 채용하는가 하면, 의자도 배송되지 않아 책상에 걸터앉거나 신입에게 박스를 의자로 내어주는 등 허술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필 엔터테인먼트’ 이사로서는 제연의 든든한 사수였지만 ‘더 뉴 유토피아’의 대표로서는 제연에게 스스럼없이 조언을 구하고 신입 매뉴얼을 부탁하는 등 얼렁뚱땅 대표 적응기가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이같이 이봉련은 대형 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서 보여줬던 따뜻한 카리스마는 물론 인간적인 허당미까지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방한나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전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보여준 ‘산과 마귀 할멈’ 서정민 교수와는 또 다른, 인간미 넘치는 사업 초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성제연, 모태린과의 유대감 넘치는 워맨스 역시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더하며 보는 이들을 저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이봉련이 출연하는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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