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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밤과 고구마, 효능과 찌는 법 [제철따라]

박지혜 기자
2025-09-25 10:16:22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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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밤과 고구마, 효능과 찌는 법 [제철따라] (사진: 픽사베이)

9월, 햇밤과 고구마가 돌아왔다

가을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맛이 있다. 바로 껍질 벗긴 햇밤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다. 마트에서 봉지째 사 들고 와 거실 한구석에 두면, 퍼지는 구수한 향만으로도 계절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고소하면서 포슬포슬한 밤, 달콤하고 부드러운 고구마는 남녀노소 모두가 기다리는 가을의 대표 간식이다.

햇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특히 속껍질에 든 항산화 성분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를 돕고, 천연 단맛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노화 방지에 좋은 베타카로틴까지 들어 있어 가을철 피부 관리에도 제격이다.

밤은 윗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고 찜통에 올리면 껍질 벗기기도 쉽고 고소한 맛도 더 진해진다. 소금을 살짝 뿌려 찌면 은은한 짠맛이 더해져 간식으로도, 술안주로도 좋다.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약불에서 천천히 쪄야 속이 촉촉하고 단맛이 제대로 난다. 찌기 전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더욱 부드럽게 익는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