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썸가이즈’차태현과 김동현이 ‘패션 파산’으로 인해 벼랑 끝 농성을 벌인다.
tvN ‘핸썸가이즈’(이하 ‘핸썸즈’)는 부족함 없던 다섯 남자들이 느닷없이 ‘부족해진다’. 이 난관을 헤쳐 가는 다섯 남자의 유쾌한 고군분투 예능. ‘모자람’의 상황에서 드러날 날 것 같은 웃음과 멤버들의 농익은 케미스트리가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의상 쟁탈전을 거치며 ‘패션 빈부격차’가 발생한 ‘핸썸가이즈’(핸썸즈) 멤버들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잡는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패션 아이템들을 걸고 게임에 도전, 성공하면 다른 멤버의 아이템 중 원하는 것을 빼앗아 오고 실패하면 자신의 아이템을 반납하는 ‘패션 쟁탈전 : 핸썸즈의 도전’이 펼쳐지는 것.
이에 후줄근한 흰 티 한 장, 오랑우탄 파자마, 삼선 슬리퍼 밖에 가진 것이 없는 신승호는 “까딱하면 나는 빨가벗겠는데?”라며 승부욕 스위치를 켜고, 이이경은 “내일 팬 사인회에 맨발로 갈 수도 있겠다”면서 사색이 돼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흰 티를 걸었다가 실패할 경우에는 ‘메리야스’로 바꿔준다는 제작진의 말에 김동현은 “오히려 좋아”를 외쳐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군다고.
한편 ‘핸썸가이즈’(핸썸즈) 멤버들이 ‘젓가락으로 셀로판지 잡기’를 시작으로 ‘콧바람으로 촛불 10개 끄기’, ‘숟가락으로 과자 튕겨 먹기’까지 총 세 가지 종목에 도전하는 가운데, 차태현과 김동현이 ‘패션 파산’에 이르러 배꼽을 잡게 만든다. ‘동생즈’ 이이경-신승호-오상욱의 견제에 당해 모든 패션 아이템을 탈탈 털려버리는 것.
결국 후줄근한 메리야스에 홍단 파자마 차림으로 나타난 차태현은 “이걸 다 가져가겠다는 거야? 야이 강도들아!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라며 울분을 쏟아내고, 아이템이 없어 도전조차 못 하는 ‘거지꼴 2인방’ 차태현-김동현은 나란히 주저앉아 “어딜 가서 하소연을 해야 하나”라며 눈물만 삼켜 폭소를 자아낸다.
tvN ‘핸썸가이즈’(핸썸즈) 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며, 오늘(25일)에 42회가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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