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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참견’ 쎄한 느낌의 정체

박지혜 기자
2025-09-24 06: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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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참견’ 쎄한 느낌의 정체 (사진: KBS)

오늘(24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9-1회가 공개된다. 

9-1회에는 개그우먼 박소영과 프로 골퍼 이동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애 1주년을 앞둔 30살 동갑내기 커플의 사연을 함께 다룬다.

사연자는 “모태솔로였던 남자친구의 순진한 매력이 귀여워 먼저 직진했다”라고 털어놓는다. 연애 경험이 없던 남자친구는 초반부터 크고 작은 실수를 연발했다. 100일 기념 레스토랑 방문 날짜를 내년으로 예약하거나, 생화는 금방 시들 것 같다며 조화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연자는 그런 실수조차도 사랑스럽게 느껴졌다며 “남친과 함께 있으면 내가 스무 살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고 회상한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자 상황이 달라졌다. 못하던 스킨십도 자연스러워지고, 데이트 센스도 늘어난 남자친구는 갑자기 고급 펜션을 예약했다며 비싼 차를 빌려와 트렁크 이벤트까지 선보였다. 사연자는 “인스타그램 속 여자들만 받는 줄 알았던 이벤트를 받아 기쁘면서도, 어딘가 쎄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고백한다.

이상한 기운은 곳곳에서 감지됐다. 야외 수영장이 보이는 스위트룸에 근사한 바비큐 데이트까지 모두 성공적인 듯했지만, 계속 혼잣말을 하며 어딘가 삐걱대는 남자친구. 심지어 촛불과 꽃잎으로 가득히 준비된 이벤트 앞에서는 사연자만큼이나 남자친구 스스로도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사연에 박소영은 “뭘 어떡해 헤어져야지”라며 “계속 의심이 들기 때문에 언젠가는 헤어질 것 같다”라고 단호한 반응을 보인다. 다른 출연진들 또한 “이 남자분은 최악의 수를 두신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다양한 참견을 쏟아낸다. 

순수했던 모태솔로 남자친구는 어떻게 갑자기 완벽한 남자친구로 변신한 걸까. 그리고 사연자가 느낀 쎄한 느낌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늘(24일) 오전 7시 유튜브 채널 'KBS JOY'를 통해 공개되는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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