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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10년간 소속사 미등록 운영… “인지 못했다”

정혜진 기자
2025-09-22 13: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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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10년간 소속사 미등록 운영… “인지 못했다”

배우 이하늬가 설립한 연예기획사 호프프로젝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로 10년 간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호프프로젝트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운영과 관련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의무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등록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해당 사실을 확인한 이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관련 규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속히 계도 기간 내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하늬는 2015년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해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 2022년 9월 ‘주식회사 호프프로젝트’로 두 차례 사명을 바꿨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대표이사, 사내이사를 맡았으며 현재는 이하늬 남편이 대표를, 이하늬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최근 옥주현, 성시경, 송가인 등 연예인들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상당수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고 운영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르면, 법인이나 1인 초과 개인사업자 형태로 활동하는 연예인과 기획사 모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 영업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포함한 형사 처벌과 영업 정지 등의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