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배우 차민지가 종영과 함께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여왕의 집’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차민지가 종영 소감을 전하며 작품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차민지가 연기한 도유경은 시집살이와 감정적 억압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내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남편 황기만(강성민 분)의 무정자증과 이를 은폐한 시댁, 이어 드러난 남편의 빚 문제를 알게 되면서 오랜 침묵을 깨고 이혼을 결심한다. 또한 친구 강재인(함은정 분)에게 저질러진 악행을 외면하지 못하고 끝내 진실을 고백하며 사과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적인 용기와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눈물과 단호함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 연기로 도유경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차민지는 매 회 긴장감을 지탱하는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죄책감과 용기의 경계에서 흔들리다 결국 진실을 선택하는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이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차민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종영을 맞아 차민지는 소속사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여왕의 집’에서 도유경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유경이의 서사 속에서 마주한 수많은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은 저에게도 큰 도전이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함께 호흡한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 그리고 현장에서 늘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분들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잠시 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더 좋은 작품과 한층 깊어진 연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처럼 차민지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여왕의 집’을 풍성하게 채우며 따뜻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무게감을 단단히 지탱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올지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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