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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8:6 역전승

박지혜 기자
2025-09-09 07:40:03
‘불꽃야구’ 8:6 역전승 (사진: 스튜디오C1)

불꽃 파이터즈가 독립리그 대표팀전에서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어제(8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9화에서는 ‘약속의 8회’를 맞아 폭풍 타격으로 독립리그 대표팀에게 8:6 승리를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파이터즈는 마운드 부진으로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박용택의 적시타, 이대호의 땅볼과 정성훈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독립리그 대표팀에게 3:3 동점을 만들었다.

5회 초 구원투수로 등판한 신재영은 선두타자의 기습번트를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시즌 최고 구속 137km/h를 기록하며 삼진을 잡아냈다. 상대 팀 김수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수현의 도움으로 다음 타자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는 6회 역시 안정적인 피칭으로 파이터즈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파이터즈 타자들이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는 사이, 신재영은 위기를 맞았다. 7회 초, 상대 선두타자에게 3루타, 대타 권정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내주고 만 것. 신재영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고 김성근 감독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송승준을 선택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등판한 송승준은 후속 타자들을 틀어막으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송승준의 호투로 8회 초 역시 가뿐히 넘긴 파이터즈는 ‘약속의 8회’ 반격에 나섰다.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정근우가 최수현의 땅볼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임스타’ 임상우는 외야를 가르는 깔끔한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어내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대호와 문교원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아웃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파이터즈는 기세를 몰아 역전까지 성공했다. 다음 타자 정성훈이 흔들리는 상대 투수를 상대로 몸 맞는 공을 얻어내 5:4가 됐다. 이택근의 희생 플라이에 3루에 있던 이대호가 홈을 파고들어 한 점을 더 추가했고 이어진 김민범의 땅볼 타점, 대타 강동우의 중견수 앞 안타로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파이터즈와 관중들은 모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독립리그 대표팀의 마지막 공격, 파이터즈에서는 박준영이 올라왔다. 그는 안타와 볼넷으로 1실점을 기록했지만, 김성근 감독과 팀 동료들의 조언을 받아 2아웃까지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마무리를 위해 등장한 이대은은 독립리그 대표팀 대타 윤정훈에게 적시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파이터즈의 11연승을 지켜냈다. 심장 철렁한 승부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뜨겁게 열광했다.

‘불꽃야구’ 19화는 최초 공개 11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3만 3천 명이었다. 이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연습 제일 열심히 하는 신재영 언제나 응원해요”, “문교원 환상의 슈퍼캐치가 파이터즈 살렸다”, “송승준 노련미 대박이다”, “상우야 어느 팀을 가도 응원하겠지만 우리 팀에 와줘!”, “대타 강동우는 꼭 해낸다! 진짜 멋있네”, “너무 떨려서 치킨이 입에 안 들어간다”, “독립리그 진짜 강하다. 둘 다 잘해서 더 재미있었다”라며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지난번 우천으로 취소된 강릉고와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진행된다. 당시 5:0으로 앞서고 있던 파이터즈가 다시 만난 강릉고의 엄청난 화력과 투수력에 맞서 끝까지 승리 분위기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방송 후 ‘불꽃야구’는 오는 9월 14일(일) 오후 5시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열릴 시즌 9번째 직관을 예고했다. 상대는 제59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팀 부산과학기술대학교다. 해당 경기는 9월 10일(수) yes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끝나지 않은 불꽃 파이터즈와 강릉고의 승부는 오는 15일(월)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tudioC1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불꽃야구’ 8:6 역전승 (사진: 스튜디오C1)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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