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과 미국 경기에서 손흥민이 A매치 최다 출전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캡틴'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고 새로운 역사를 향해 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9월 7일 오전 6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의 첫걸음으로 미국과 격돌한다. 미국 MLS 무대에서 연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국가대표팀 복귀전이자, 한국 축구의 대기록 달성을 앞둔 경기여서 국내 팬들의 기대가 최고조에 이른다.

경기 중계 : 손흥민 A매치 미국 전
9월 7일 일요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는 티비 조선(TV CHOSUN), tvN,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경기는 국내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TV 채널로는 티비 조선(TV CHOSUN)과 tvN이 동시 생중계를 맡아 안방극장으로 경기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한다. 또한, 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에서도 디지털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 팬들은 다양한 기기를 통해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경기 시작 시간은 한국 기준 이른 아침인 오전 6시이다.
경기 정보 및 중계 채널
경기 일정: 2025년 9월 7일 (일) 오전 6시 (한국 시간)
중계 방송: 티비 조선(TV CHOSUN), tvN, 쿠팡플레이
이번 경기는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TV조선에서는 이광용 캐스터와 설기현, 박찬하 해설 위원이 현장의 열기를 전한다. 쿠팡플레이에서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한편 tvN에서는 배성재 캐스터와 박주호, 김환 해설 위원 등이 '후방 빌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9월 A매치 2연전은 손흥민 개인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현재 A매치 통산 134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미국전에 이어 10일 멕시코전까지 모두 소화하면 통산 136경기를 기록한다. 이 숫자는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으로, '갈색 폭격기' 차범근 전 감독과 현재 대표팀의 수장인 홍명보 감독이 함께 보유한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득점 기록 경신도 눈앞에 있다. 현재 5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A매치 최다 득점 1위인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을 7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7년째 주장 완장을 차고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 자신의 가치를 기록으로 증명할 중요한 무대다.
이번 원정에는 최정예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주장 손흥민(LA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05)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모두 소집되었다. 홍명보 감독은 "강한 상대를 맞아 우리가 준비한 전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잡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국외 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22세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홍 감독은 "짧은 시간이지만 팀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미국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의 '사제 대결'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은사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 5년 가까이 함께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영광의 순간을 만들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가장 중요한 선수였고, 서로 무척 좋아한다. 이번 만남이 정말 멋진 기회"라며 옛 제자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흥민 역시 "포체티노 감독님은 나의 '은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하면서도 "그래도 승리는 우리가 할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두 사람의 지략 대결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