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완전체가 ‘나래식’에 출연해 추억과 웃음을 동시에 선물했다.
3일 공개된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50회에서는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가 완전체로 총출동해 유쾌한 입담과 변함없는 케미스트리로 팬심을 자극했다.
박나래는 베이비복스의 대표곡 ‘킬러(Killer)’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그는 “학창시절 장기자랑에서 ‘킬러’를 꼭 췄다. 특히 심은진 언니 파트를 담당했었다”며 베이비복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이 섞인 리액션으로 화답했다.
또한 박나래는 멤버들의 변함없는 미모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관리 안 하는데 이 미모가 유지되느냐"라는 질문에 윤은혜는 “오히려 ‘가요대축제’ 이후로 너무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때부터는 메이크업도 하고 다닌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베이비복스는 오는 26,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는 23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은진은 “저희가 대충은 안 한다”고 강조하며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윤은혜는 “특별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박나래는 “너무 가고 싶다”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박나래는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1세대 아이돌 선배님들을 이렇게 직접 뵈니 제가 성공했구나 싶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창시절 목포에서 언니들 공연을 보려고 줄 서 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벅찬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김이지는 “그랬던 소녀를 지금은 제가 팬이 돼서 TV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고, 심은진 역시 “나래 씨 나오는 건 다 보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