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정은, 방중 전 미사일 연구소 방문…ICBM 능력 과시

[속보] 김정은, 방중 전 미사일 연구소 방문…ICBM 능력 과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방문에 앞서 미사일 연구개발 시설을 방문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과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일 평양 출발 직전 '국방과학원 미사일총국'을 방문해 최신 미사일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대형 미사일 모형 앞에서 연구진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 위원장은 '화성-18형' 등 고체연료 ICBM의 성능 향상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고체연료 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미사일 기술진들을 격려하시며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연구소 방문은 김 위원장의 6년 8개월 만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열차는 2일 새벽 북중 국경을 통과했으며,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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