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동욱이 올해 두 번의 드라마 모두에서 시청률 부진을 겪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9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최종회가 수도권 시청률 2.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이는 지난 5월 tvN에서 방영된 '이혼보험'이 1.1%의 굴욕적 시청률로 막을 내린 데 이어, 올해 이동욱이 출연한 두 번째 드라마마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최종회에서는 박석철이 오상열과의 오랜 악연을 정리하고 2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친 후 강미영과 재회하는 감동적인 엔딩을 선보였다. 이동욱은 버석하고 지친 건달의 모습부터 순정을 되찾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까지 상반된 매력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완성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5월 종영한 tvN '이혼보험'은 더욱 충격적인 시청률 행보를 보였다. 첫 방송 3.2%로 시작해 매회 자체 최저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최종적으로 1.1%라는 굴욕적 수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8회에서는 0%대 시청률까지 찍으며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혼보험'은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이원석 감독의 위트 넘치는 연출,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진전 없는 로맨스 전개와 이혼보험에 대한 과도한 설명 등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게 됐다.
두 작품 모두에서 이동욱의 연기력 자체는 호평을 받았다. '이혼보험'에서는 완벽주의 보험설계사 노기준을, '착한사나이'에서는 건달 출신 박석철을 각각 다른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여전한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이은 시청률 실패는 '믿고 보는 배우' 이동욱에게도 작품 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특히 OTT 플랫폼의 부상과 시청 패턴의 변화로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의 시청률 전반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연이은 시청률 부진은 분명 아쉬운 결과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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