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MC’ 유재석의 투명한 납세 방식이 공개되면서 최근 세금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절세TV’를 통해 유재석의 세금 납부 방식이 공개됐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절세를 위해 ‘장부기장 신고’를 하는 것과 달리, 유재석은 14억원을 더 내면서도 ‘기준경비율 신고’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의 파격적인 납세 방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세금 저렇게 내는게 진짜 아까울텐데”, “신뢰가 금보다 귀함을 아는 진정한 현자”, “돈많이 번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아니야”라며 찬사를 보냈다. 동시에 최근 세금 논란에 휘말린 연예인들을 겨냥해 “이하늬, 조진웅, 유연석은 유재석 본받길”, “탈세하고도 ’아 실수!’하며 뻔뻔하게 나오는 연예인들 많던데”라는 비판적 반응도 쏟아졌다.
실제로 최근 연예계에서는 고소득 스타들의 세금 문제가 연이어 불거졌다. 배우 이하늬는 60억원 규모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고, 유연석도 70억원 규모의 과세 통보를 받아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다. 두 배우 모두 “세법 해석 차이”라며 고의성을 부인했지만, 대중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앞서 이병헌, 권상우, 김태희 등도 억대 추징금을 부과받으며 세금 논란을 겪었다. 이들 역시 “회계 처리 착오”, “정정신고” 등으로 해명했지만 “몰랐다”는 식의 해명은 납세자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웠다.
유재석은 지난해 9월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어떤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성실 납세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세무사는 “돈보다 신뢰를 선택한 예외적 케이스로,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