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리다쿰(Talitha Koum)이 8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신사동 플래그십 쇼룸 TK&에서 프리즈 커넥트(Frieze Connect)와 협업한 작품 전시를 진행하고, 9월 1일 아티스트 리셉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탈리다쿰이 선정한 작가는 미국 시카고 예술대와 크랜브룩 예술 아카데미를 거쳐 전 세계 전시와 레지던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June Lee다. 그의 대표작 Bystander 시리즈(2012~현재)는 현대 사회 속 개인의 위치를 3인칭 시선에서 관찰하며, 사회적 공간에서 발생하는 심리·현상·효과 등 부정적인 요소를 조명한다. 나아가 개인의 중립성과 이중성에 대한 메시지를 독창적인 조형언어로 풀어낸다.

탈리다쿰의 창업자 채문선 대표는 “June Lee 작가의 작품 속 내적 결핍과 이를 극복하려는 희망의 메시지가, 유전성 피부질환을 평생 겪어온 개인적 경험과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회복과 삶의 중심’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으며, 이는 다양한 분들께 각기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 전시는 이러한 취지 아래, 예술이 주는 회복의 힘을 통해 탈리다쿰이 전하고자 하는 ‘본연의 아름다움’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히며, 더 나아가 근래의 뷰티 트렌드가 저렴한 가격(가성비)과 즉각적인 효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탈리다쿰은 ‘Artisan Skincare Rooted in Botanical Science’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제시하고, 시장과 타협하지 않는 효능 중심의 Artisan(장인) 정신과 ‘하얀 민들레’ 특허 성분을 중심으로 한 효능 중심의 브랜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탈리다쿰의 TK& 쇼룸은 지하 1층 전체를 갤러리로 운영하며, 다수의 미술 작품을 전시해왔다. 또한 브랜드 철학과 맞는 작가에게 전시 공간을 무상 제공하며, 브랜드와 아트의 만남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채 대표가 직접 그린 하얀 민들레 그림이 Andrea Garland와의 협업을 통해 리미티드 립밤으로 출시된 바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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